불행할때읽는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순, 불행하다고 느낄 때 추천하는 소설 저자: 양귀자 "살아봐야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내 불행에 안도하게 하는 모순의 소설이다. 내 불행을 어떻게 받아들일까라는 불편한 문제의 정답을 찾은 듯 했다.주인공인 25세 안진진은 불행하고 가난한 부모에 대해 잔인하리만큼 적나라하게 받아들이면서도 그 자체를 삶의 비밀, 부피감으로 승화한다. 부끄러움, 원망, 자책, 악의 마음도 그 자체로 내 삶을 지리멸렬함에 빠뜨리지 않게 하는 것이라 말한다. 진진의 불행에 위로를 받았다.시간이 지나면서 외면하게 된 내 불행을 다시 곱씹어보고도 오히려 나와 내 가족들을 다독일 수 있는 마음이 들었다. 불행이 있어 행복한, 모순 투성이의 삶을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인생의 깊이에 대한 생각이 들 때, 내 삶도 꽤 괜찮다고 이야기해줘야할 때 다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