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아기 장난감추천 3탄 (feat. 가든파이브)

아기가 7개월부터 10개월까지 잘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마지막 편을 정리했다.

우리 아기는 귀여운 손가락 소근육을 움직이고 단련하는 위주의 장난감을 좋아했고,

이 시기 이앓이를 하느라 치발기 역할의 장난감을 항상 찾았다.

 

1. 푸쉬팝 게임기

가든파이브 장난감 가게에서 구매, 8,000원(?) 정도

우연히 지나가다 발견했는데 7-10개월 아기의 인생 장난감이 되었다.

문화센터에서 아기가 갖고 노는 걸보고 엄마들 다같이 구매하러 갔던 인기 장난감이다.

건전지를 넣으면 불빛도 나고 노래도 나오고 기억력 게임도 되지만,

7개월 아기에게는 건전지 없이 손가락 움직임을 연습하기 딱 좋다.

조금만 힘을 주어도 폭폭 소리가 나며 들어가고 뒷면을 누르면 눌렸던 버튼들이 리셋된다.

 

 

2. 올리앤캐롤 방울무 치발기

하남스타필드 마리스베이비서클 구매, 29,900원

치발기 중 단연 1등이다. 방울무 끝에 뾰족 튀어나온 디테일을 깨무려고 집중해서 요리조리 돌려본다.

100% 자연에서 추출한 미세플라스틱 없는 치발기라고 광고하고 있고, 디자인도 아주 다양하다.

단점이라면 가격인데 방울무 디자인에 혹해 지나칠 수가 없었다.

다행히 아기가 정말 좋아했고, 한동안 외출 필수템으로 손에 달고 지냈다.

 

3. nosycrow의 listen to the classical music 사운드북

가든파이브 포터리반 키즈에서 구매, 12,000원

다른 사운드북이 많지만, 이 책이 아이들이 갖고 놀기 좋은 사이즈이고 듣기 좋은 음악 구성으로 가장 좋았다.

질감이 다른 작은 동그라미를 누르면 음악이 나온다. 몇번 보여줬더니 스스로 버튼을 눌러 음악이 나오면 신이나서 춤추기 반복한다.

아직도 집중해서 잘 가지고 놀고,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가지고 다녔다.

 

 

요즘 부쩍 엄마 껌딱지가 되어 혼자서도 잘 놀 장난감을 고민했는데, 결국은 내가 더 아기와 시간을 보내고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제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장난감이든 아기가 가장 잘 가지고 놀 때는 엄마가 같이 상호작용하며 놀아줄 때인 것 같다. 육아를 위한 휴직 기간. 육아에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며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본다.